목련에게 미안하다 / 복효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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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련에게 미안하다 / 복효근
황사 먼지 뒤집어쓰고
목련이 핀다
눈병이 두렵지 않은지
기관지염이 두렵지도 않은지
목련이 피어서 봄이 왔다
어디엔가
늘 대신 매 맞아 아픈 이가 있다
목련에게 미안하다
황사 먼지 뒤집어쓰고
목련이 핀다
눈병이 두렵지 않은지
기관지염이 두렵지도 않은지
목련이 피어서 봄이 왔다
어디엔가
늘 대신 매 맞아 아픈 이가 있다
목련에게 미안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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