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작나무과, 깨금나무라고도 한다.
가지 끝에 암꽃차례가 있고, 이어서 수꽃차례가 나타나며, 다시 그 중간중간에 암꽃차례가 있다.
수꽃차례는 길이가 4~7cm 정도이고, 수꽃차례 안에 8개의 수술꽃밥(루패로 관찰)이 들어 있다.
열매는 열매싸개(과포)로 반쯤 싸여 있으며, 호두, 잣, 도토리처럼 견과류이다.
잎은 둥그렇고 잎 끝에 짧고 뽀족한 모양이며, 잎 중앙에 자주색 무늬가 있다.
어린 가지나 잎자루에 털이 있으며, 그 털 끝에 물방울이 맺힌 동그란 샘털(선모, 루패로 관찰)이 있다.
유럽개암나무는 열매싸개의 길이가 더 짧고, 수꽃차례의 길이는 5~12cm로 더 길다. 또한 열매에 지방 성분이 더 풍부하다. 이 지방 성분을 헤이즐럿이라 하며, 향기로와서 식용유로 사용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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